GTD(시간 관리)

5 분 소요

GTD란 데이비드 앨런(David Aallan)의 책, 할 일 관리(Getting Things Done, GTD)라는 것이다.

개인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2001년에 처음 출판된 이후, IT 개발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Getting_Things_Done

갑자기 GTD 타령 이유는..

내가 미친드시 앞만보고 돌진 하는 성향으로 보고 무계획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GTD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라지만..

캘린더와 할일 목록(todo-list) 두가지로 시간관리와 기록은 꾸준히 하고있다…

이유

절대 계획성 없이 들이댄다고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이다..

능력이라 함은 강한 추진력, 빠른 속도, 재치있는 센스, 끝 없는 노력.. 같은 것이 겠지만..

나는 그런 능력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나름 능력을 갖췄는데.

그 능력은 바로 철저한 메모 능력(결국 GTD류)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구글링해서 gtd를 검색해보면 gtd를 사용하여 얼마나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빠짐없이 일을 끝낼 수 있게 하는지…

간결하게 하라느니 우선순위를 정하라느니 다양한 자기관리 방법에 가까운 좋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러나 난. 그런 이야길 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잘 하고 있는 쪽도 아니고..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활용이다..

한 오년 넘게 해온 것 같은데..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모든 일(집/회사)에 활용하였다.

사용

todo-list

구글 캘린더의 todo를 쓰다가 내 장비들이 어쩌다보니 apple 생태계쪽(집/회사:아이맥X2,맥북X2,타임캡슐,아이패드,아이폰들)이라서..
결국 iPhone4 나올때부터 iCloud 연동하여 주욱 미리알림만 쓰고있다…

미리알림과 연동되는 혹은 비슷한 수 많은 어플들은 역시 순정을 이길 수 없었다..

미리알림 : 맥북

alt todo

이럴 때 각 그룹에 추가해서 쓰고 있다.

  • 해야할 일
    주로 기한을 둔다.. 해야할 일이니까… 사소한 모든 것을 적는다. - 매일 확인
    • job
      eg) 펌웨어 배포 언제까지, DB backup 언제까지, lw switch color 변경
    • home:집 공유
      eg) 계란 우유 토마토 구매, 사진 백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
    문득 생각나면 바로 적는다 기한 없이.. - 시간 날때 한번 확인
    • idea
      eg) 채팅 기능을 넣어볼까, 로긴 맘 껏 못하게 리캡챠 넣어볼까?
    • art
      eg) 지나가다 음악을 듣고 그 영화가 보고싶을때
  • 하고 싶은 일
    무기한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 - 지치고 힘들때 확인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람은 잊는다. 자기가 뭘 좋아했는지도..
    다르게 말하면 잉여력이라고 해야할까…
    문제는 DONE! 이 빨리 되지가 않는다… 체크하려면 한참임..
    • hope
      eg) node.js, vue.js, android app, iOS app 등 다 적어두었던 것을 하나씩 클리어하고 있는중..

그룹공유가된 항목들은 읽기,쓰기,푸쉬가 다 가능하기 때문에 용도별로 다르게 쓰면 된다.

그룹공유로 팀원과 코웤하며 팀장이 괴롭힐 수도 있을 것 같다..

멍때리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자다가도 술먹다가도 화장실에 있다가도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일단 적는다..

이때 키포인트는.. 두가지

  1. 쓰는 데 공을 들이면 안된다..(당연히..)
    우선순위를 줄 수도 있지만 클릭 한번이 귀찮으므로 안하는 게 좋았다. 그냥 오타가 나든 잘못 쓰든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단어 혹은 문장으로 빠르게 휘리릭 써야한다..(어짜피 나만 보잖어.. 그리고 아직도 모바일 타이핑이 늘지가 않는다…)
    문제는 오타가 너무많은 채로 그것을 빨리 보지 않으면 나중에 본인도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하게 된다..
    그래서 하루에 딱 한번정도만 내가 쓴 것을 오타 수정해주면 됨
    eg) 자다가 생각 남 : nwjs로 양산 프로그램 변경 (실제 기입 : nw yags //한영바꾸기 귀찮아서 게다가 오타도 괜춘)
  2. 아주 사소한 것도 일단 적어야 된다..
    얼마나 사소한 것을 적냐면…
    eg) 화장실에서 갑자기 떠오름 : 버튼 라운딩이 안어울리는 것 같네.. 라운드를 8에서 5로 줘보자(실제 기입 : 버튼 라 8,5)
    eg) 밥먹다 생각 남 : copyright font 13->12 (실제 기입 : 카피글 작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저 때 생각한 버튼의 라운드, 폰트의 크기가, 그라데이션들이 한땀한땀의 아이디어와 다양한 생각이 ….

그 정성이 뭔가를 만든 것이지 빠른 코딩과 재빠른 판단 력으로는 아마추어급 제품만 나올 뿐이다..


calendar

캘린더를 쓴지는 약 7년이 다되어간다..

업무 관련은 공유 문제로 구글캘린더를 쓰고 개인적인 것들은 iCloud를 사용한다.

캘린더의 원래 목적은 아마도 계획성(다가올 미래의 어느 날에 무엇을 하는 것인지를 적는 것)이라고 보지만 난 반대로 쓰고 있다..

캘린더(주) : 맥북

alt calendar1

캘린더(월) : 맥북

alt calendar2

캘린더를 보면 거의 매 시간 간격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이유는 바로.. 매 시간마다 정말 기록하기 때문이다 시간보고서 같이…

외근을 나가거나 쓰기 귀찮아서 어제 쓰지 않았다면 오늘 어제 일을 기록할 수도 있다..

그림의 주황색은 나의 팀원 캘린더다..

나랑 일하려면 어쩔 수 없다..

구글과 애플 디비에 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캘린더는 용도별로 틀린데 대표적인 거 몇개만 나열하면

  • job : 팀원 전체 공유
    일한 것을 죄다 기록 : 주간 보고 쓸 필요 없다
  • project : 관련 팀원 공유
    특정 프로젝트가 진행 될 때 해당 프로젝트 캘린더를 생성해서 따로 관리 : 프로젝트 보고서용
  • private
    누구와 술마셨는지 등 : “지난 주에 2번 마셨어 오늘은 안돼…”
  • home : 공유
    어딜 놀러 갔는지, 뭘 샀는지 등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 보고
    주간보고등을 쓰려해도 한 이틀정도만 지나면 그저께 뭐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공유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주간보고를 따로 할 이유는 없다..
    대부분 공유가 되어 있어도 보질 않지만…
  • 명분
    “갑자기 왜 일이 이렇게 되었어? 5월달에 뭐했어?”
    -> 캘린더 앱을 연다 월 보기모드 한장 주간 보기모드 5장 출력해서 보여준다.
  • 확인
    기간을 보며 일의 강도와 잘못된 부분을 검토한다.
  • 추억
    어떻게 보면 나름의 일기장이라 당시 고민했던 풋내를 맡고 싶을 때..
  • 집착
    그냥 정신병.. 지금 까지 한게 아까워서 계속 함..

키포인트는 투두와 같이 공들이면 안되고 사소한것도 다 적어야하는 것인데…

공유된 캘린더는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오타를 줄이고 설명에 약간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보는 것은 바로 색인용 키워드를 앞에 넣어주는 것이다..(검색할 때 좋다)

쌍따옴표니 괄호니 필요 없고 검색시 편한 문자를 앞에 추가하는 것이다. 검색 잘되게 하려면 키워드 두개를 넣어도 좋다.

eg) office 서류 제출, hw 펌웨어 배포 3.4.5, web lw ajax call error 처리


마치며

내 캘린더중 임의의 주를 스크린샷한 것인데 죄다 일만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일벌레로 오해하면 안된다..(하필 3년에 한번 있는 일요일도 일한 주를.. )

난 게임, 만화등 엔터 컨텐츠 소비자이기도 해서 캘린더에 떠억하니 게임 3시간 같은 것도 종종 기록되어 있다..

물론 어느 회사,팀이나 통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름 자유분방한 회사라 가능한 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 겠지만 생산성이 매일 고르게 좋을 수도 없고 창의력도 떨어지고 뭔가 안 풀릴 때 오히려 잠시 릴렉스해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일처리가 마무리 되고 나서를 얘기하는 것이다.

모든 행동, 일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가끔 누군가가 특정 일은 바빠서 못한다느니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겐 안통한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논리적인 명분을 가지고 덤벼야하는 것이다..
한시간 한시간에 대한 소요 시간의 이유와 역량을 모두 판단해야한다..

팀원이 8시간 근무에 5시간 게임을 해도 난 상관 없다.. 3시간만에 업무를 마친 능력 있는 자유인일 뿐이니까..

물론 그런 경우가 잦아지면 8시간에 못할 강도의 일을 주면 된다..(원치는 않지만 타인에 의한 자기개발로 유도 가능)

오히려 8시간 근무에 8시간 이상 일을 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설명도 명분도 없이 멍한 케이스가 문제다.

야근하고 고생하고 이슈화 시켜서 대단한 일로 포장한다..

열심히 일하며 밤새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회사는 개인이 아니다..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계획하고 풀어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내가 해결 못할 문제를 다른 사람과 같이 논의해서 푸는 것도 능력이다..
오히려 훌륭한 프로그래머보다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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